QE와 QT가 실제로 하는 일 — 돈을 찍는 게 아니라 ‘바꾸는’ 것 | 유동성 기초 4편
“중앙은행이 돈을 마구 찍어냈다” —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이 표현, 사실은 절반만 맞습니다.
“중앙은행이 돈을 마구 찍어냈다” —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이 표현, 사실은 절반만 맞습니다.
여러분이 은행에 100만 원을 맡겼다고 상상해보세요. 그 돈은 금고 안에 고이 잠들어 있을까요? 아닙니다. 은행은 그 돈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줍니다.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갑자기 100만 원 전부를 찾으러 갔을 때, 은행이 “지금 당장은 없어요”라고 한다면?
갑자기 뉴스에서 “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했다”는 말이 나오면, 왠지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채권 금리가 올라가곤 합니다.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장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, 내 투자나 대출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.
암호화폐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본 투자자라면 최근 한 달간의 숫자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을 것이다. 비트코인이 약 8% 상승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약 24% 올랐다.
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. “시중에 유동성이 넘친다”, “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했다”, “유동성 장세가 끝났다”. 그런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“돈이 많다는 거 아닌가요?”라고 대답합니다.
미국 상원 의석 100석. 공화당 53석, 민주당 47석. 언뜻 보면 공화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처럼 보인다. 그런데 왜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꿀 클레리티 법안(Clarity Act)은 아직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을까?
시장이 0.0%를 예상했다. 결과는 -0.3%였다.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(PPI)의 전월 대비 수치가 공개된 순간,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즉각 하락했고 위험자산 전반에 안도감이 퍼졌다.
마이크로스트래티지(MicroStrategy)를 아는 투자자라면 이 회사의 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.
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을 향한 거친 발언을 ‘외교 결례’ 또는 ‘정치적 쇼’로 치부합니다. 그런데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, 이 압박의 저변에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경제 전략이 깔려 있습니다.
2020년 11월 9일 월요일 아침,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효과 90%를 공식 발표했다. 그날 시장에서 일어난 일은 지금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된다.